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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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03.19 조회3,557회 댓글0건본문
사 물 (四 物)
① 범 종(梵鐘) 범종을 치는 것은 지옥에 있는 중생들을 위해서이며 아침 저녁으로 범종을 친다. 아침에는 이십팔수, 저녁에는 이십삼천(二十三天)을 치는 데, 이십팔수는 부처님으로부터 이십팔대 조사를 가리키고 있다. 삼십 삼천이라는 것은 도리천을 의미하기도 한다. 종이 울리면 부처님을 향 하여 예불을 드리므로 그 순간만은 지옥고를 쉰다고 하여 잠시라도 쉬 게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② 법 고(法鼓) 법고를 치는 것은 축생들의 영혼(가죽이 있는 짐승들)을 위함이다. 이 것을 홍고(弘鼓)라고도 하며 두 개의 봉으로 다듬이질하는 식으로 친 다. 저녁에는 크게 쳐서 잘게 하는데 이것을 한머리라고 한며, 아홉머 리를 친다. 크게 쳐서 작은 소리가 나도록 치는 것을 내린다고 하며 아홉머리를 내리고, 아침에는 아홉머리를 작게 시작하여 큰소리가 날 때까지 치다가 뚝 그치고 북통을 한번씩 울린다. 이것을 세번 하면 아 홉머리가 되며, 아홉머리가 끝나면 '쿵짝 쿵짝 쿵쿵짝짝'이런 식으로 북 을 울리고 북통을 두드려서 마친다. ③ 목 어 (木魚) 목어를 두드리는 것은 모든 수중(水中)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서이 다. 이 목어도 봉 두 개로 치는데 저녁에는 홈이 넓은 곳으로부터 홈 이 좁은 데로 친다. 이 목어 역시 저녁엔 아홉머리를 내리고 아침에는 아홉머리를 올린다. ④ 운 판 (雲版) 운판은 글자 그대로 구름조각 모양의 청동으로 제작된 것으로 날아 다니는 새, 조류들을 비롯한 허공의 영혼을 구제하기 위하여 친다. 이 것도 저녁엔 세머리를 내리고 아침에는 세머리를 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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